광명11구역 투자 후기
20.5월말부터 갑자기 광명뉴타운에 꽂히게 되었다.
아래 이유로 이문보다는 광뉴가 더 나에게 부합한 거 같았다.
1. 20.3월 코로나 이후로 P가 많이 조정된점(이문1구역 대비)
2. 입주 후 실거주 하여 비과세 가능한 점(남편 직장과 가까움)
3. 내 예산 범위 內
광명뉴타운의 4R, 5R, 11R, 9R 등을 두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광명뉴타운은 매우 큰 지역이지만 어쨌든 광명사거리역과
근접한 역세권이 향후에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았다.
광명사거리역과 근접한 것이 4, 5, 11구역이다.
4구역과 5구역이 속도가 빠른 편(관처)이고...그중 4구역이 광명사거리역과
가까우면서 속도가 빨라서 가장 P가 비쌌다.
5구역은 4구역 바로 위에 있지만 동위치에 따라서 역을 이용하기 편하다.
그래서 입지&속도&P 면에서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11구역은 가장 초역세권이고 누가봐도 광명뉴타운의 대장주
9구역은 투자 가성비가 마음에 들었다.
실거주라면 몰라도 어쨌든 내가 투자용으로 접근한 부동산인
만큼 매도할 때를 생각하면 역세권, 대단지, 평지 ..등을 고려
11구역으로 마음을 굳혔고....적극적으로 매물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무렵 나는 거의 반미쳐있는 수준이었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매물을 확인했고..공부하다보니 시세도 보였다.
확실히 엑셀로 감평, P, 전세여부, 이사비, 조분을 정리하면서
매물조사를 하니 흐름이 보였고...
신규매물이 올라오면 가성비를 금방 따질수 있었다.
처음에 골랐던 매물은 감평 1.5억에 P288백만...
그다니 저렴한 P는 아니었지만 방3개짜리 반지하였고
상태가 좋아서 전세 1.2억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물건이었다.
가계약금 쏘고 계약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해당 매도인의 아들이 계약무효를 외치며 부동산에
난동을 부린다는 얘기를 듣게되었다.
부동산 아저씨는 자꾸...이거랑 비슷한 물건있다면서
회유를 하는데,,,,들어보면 이거보다 조금 비싼 물건들...
이때 정말 짜증 많이 남.......
진짜 만사 귀찮아져서 투자고 뭐고 다 치워버리고 싶었음...
매도자 아들이란 사람은 결국 내가 쏜 가계약금을
부동산측에 전달하고..계약날 나오지 않을테니 알아서 하라고..........
맘 같아선 진짜 법대로 하고싶었지만
이보다 더 좋은 물건 찾아준다는 부동산 사장님의 말에
그냥 내가 계약 포기했음...(그리고 나서 잠을 못잠 ㅎㅎㅎ)
첫번째 계약건 포기하고 3~4일 후 늦은 저녁에 인터넷으로
매물 검색하다가...2시간전에 막 올라온 급매를 발견하고
나와 거래하는 부동산 아저씨에게 연락해서..해당물건
계좌 받아달라고 요청함ㅎㅎ
피좀 더 깍아서 받아달라고 하니..아저씨가 복비를 깍아준다고 해서..
마음이 조금 누그러짐 ㅎㅎㅎ
우여곡절 끝에 광명11구역에 가계약금 쏘고, 3일 후 무사히 계약까지 끝냈다.
이날 남편을 데려가니....그전까지 내말을 귓등으로 안듣더만
현장 분위기 보고난 후로는 잘했다고 함 ㅎㅎㅎ
11구역 P를 거꾸로 올라가서 조사해 보면
감평자체가 19년11월인가 나왔기 때문에....그때부터
본격적으로 P 상승세를 보이다가...
20.3월부터 코로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조정을 받을땐 2.7억짜리도 보였는데....
뭐 지금은 평균 4억을 넘겼으니....
내가 계약 후 P가 오르는 걸 보니 마음이 안정되긴 한다.
누구든지 상투잡는건 싫어함 ㅎㅎㅎ
11구역은 계약금, 중도금 등이 100%로 후불제니깐
중간에 추가로 돈 들어갈일은 없을거 같고.
지금 거주중이신 세입자님이 나중에 나갈때는 이사비
나오는걸로 충당이 가능할거 같다.
얼마전 8월에 평형신청을 했는데 내가 투자한 물건은
낮은 감평이지만 일단 84B형을 1순위로 쓰고 2순위에 59A를 신청했다.
11구역은 조합원일 경우 59A는 기본적으로 될 수 있는 구조임
(110~59형까지 물량의 합이 조합원 숫자보다 많음)
운이 좋으면 84B형이 되는 거고 최소한 59A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