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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본주의 끝판왕 : 역삼동 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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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의 알고리즘이 이끌어준 "역삼동 퀸카(아르미썰)"

화류계에서 10년간 "아가씨" 생활을 했고 그 뒤 5년간 "마담"생활을 했던 아름씨가 이제 유투버가 되었다. 그녀는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이라서 유투브도 시작하고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한다고 한다.

 

왜 굳이 음지에서 일하는 직종인데 이렇게 개인방송으로 신상을 다 오픈할까?

라는 대중들의 질문에 너무나도 솔직하게

 

"돈 좀 더 벌려구요"라며 당당하게 밝힌다.  

 

그녀의 유투부는 어떤 내용?

보통 일반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텐프로, 쩜오 아가씨"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과 의견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주요 컨텐츠이다. 일단 그녀의 외모가 예쁘고, 소재 자체가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을 끌기에 충분하다. 

 

 

내가 보기에 그녀는 자본주의 사회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즉 자신의 특징 중 돈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캐치해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게다가, 입담도 꽤 좋은 편이며 방송 진행도 어색하지 않다. 확실히 화류계에서 15년간 생존한 ACE 중의 ONE TOP이라 할만하다. 

 

인상깊었던 내용?

화류계는 "외모지상주의 끝판왕"이라며 이쪽 종사자들은 "혀 빼고 전부 성형한다."라고 밝힌다. 오히려 외모가 곧 돈이니깐 외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며 반문한다. 

 

성형하는 것도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중의 하나이며 그 노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에 나도 어느 정도는 공감한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리스크를 지고 하는 결정인데 그 결과만 놓고 마치 쉽게 얻어 걸린 것처럼 수근거리는 사람이 저속하달까?

 

 

결론 : 요새 N잡러가 유행 맞네. 능력있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일을 시도해보고 더 잘사는 거.

 

연예인이 투자도 잘하고 스포츠 스타가 방송하고....생태계 교란이지만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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